칼로리 음료, 무과당 쥬스 이온음료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를 위한 음료는 체중감량을 위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것일까요?

다이어트를 하는 분이라면 제품하나를 선택할 때에도 칼로리는 얼마나되는지 설탕은 얼마만큼 들어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안심하며 마시지만  다이어트 음료가 오히려 체중감량에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습니다.

0칼로리 다이어트 소다

다이어트 소다의 영양 성분 표시를 살펴보면 열량 0kcal로 표시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소다는 아무리 마셔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일까요?

안타깝지만 실제로는 그렇지않습니다. 식품 위생법의 규정에 따라 열량 100㎖당 5kcal 미만일 때는 0kcal로 표시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0 kcal는 아닌 것이죠.

다이어트 소다는 설탕이나 과당 대신 열량이 매우 낮은 합성 감미료인 아스파탐과 아세설판칼륨을 사용합니다. 

아스파탐과 아세설판칼륨은 설탕과 열량이 같지만 200배의 단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첨가해도 충분한 단맛을 내기때문에 사용량이 줄어드니 열량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인공감미료는 단맛만 느끼게 할 뿐 실제로 열량이 적기 때문에 두뇌의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이 저하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자꾸 더 마시고 싶은 욕구를 가져옵니다. 즉  과잉섭취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소다는 열량이 미미하긴 하지만 과다한 양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가당 음료

무가당!  왠지 살이 찌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팍팍’ 주는 단어인데요, 하지만 이것은 인위적으로 설탕이나 당류를 넣지 않았다는 이야기일 뿐 원재료에 당분이 들어있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결정과당이나 액상과당 등을 첨가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그러니 무가당이니까 안전하겠지 라는 생각은 버리고 꼼꼼하게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식약청 조사에 따르면 주스의 평균 당도는 무가당 주스가 24.2%, 가당주스가 24.7%로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해요. 자칫 무가당이라는 말에 끌려 주스를 맘 놓고 마시다 보면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숨어있는 칼로리를 많이 섭취할 수 있고 체중이 줄어들 거라는 기대와 달리 늘어나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무가당이 곧 제로 칼로리는 아니라는 것 꼭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이온음료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나서 물대신 이온음료를 드시나요?

미네랄 등을 보충해 주기때문에 이온음료는 주스와 비교했을 때 권장할 만하지만 결코 물보다 이로운 건 아닙니다. 일반인들은 프로 운동선수만큼 장시간 혹은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으로 인해 전해질이 파괴될 염려가 없고. 또한 이온음료에도 과당이 포함되어 있어 체중감량에는 좋지 않습니다.

근래에 다이어트 음료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가 속속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보면  다이어트 음료가 우울증을 발병한다고 하네요. 뿐만아니라 당뇨병 발병률도 높다고 하니  다이어트엔 역시 물만한 음료는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