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방은 다이어트의 적으로 쉽게 떠올려 대도록 피하게 되지만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의 식습관은 무분별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하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리없이 탄수화물 중독에 빠질 수 있다.

탄수화물 중독이란?

탄수화물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임에 틀림없다. 부족하면 몸의 근육량이 줄게되고 피로를 심하게 느끼는 등 체력저하 증상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비만을 불러오며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미국의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과체중인 인구의 70%이상이 탄수화물 중독 증상을 호소한다고 한다. 탄수화물의 중독의 증상은 균형잡힌 식사대신 빵이나 초콜릿, 쿠키, 페스트푸드 등을 억제하지 못하고 탐닉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단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탄수화물 중독 원인은 바로 단음식 속의 탄수화물 때문인데 단 것을 섭취하면 뇌에서 도파민이란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돼 기분을 좋게 한다. 하지만 이런 자극이 반복되다 보면 점점 더 강한 단맛의 탄수화물을 찾게 된다. 그러다 나중에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우울해지는 금단 증상까지 일으킨다.

이런 중독성으로 인해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근육에서 쓰고 남은 탄수화물이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복부에 쌓이게 된다.

그럼 어떤 경우에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

아래의 질문에 해당되는 것이 3개 이하면 정상, 4-5개면 초기, 6개 이상이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1.     아침 식사를 한 날은, 식사를 하지 않는 날보다 훨씬 더 허기가 빨리진다.

2.     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를 꼭 먹는다

3.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푼다.

4.     식사 후 졸리고 나른한 경우가 많다.

5.     일주일데 3회 이상, 면이나 빵 등 밀가루 음식을 먹는다.

6.     잡곡밥보다는 흰쌀밥이 더 좋다

7.     작은 일에도 벌컥 화를 낸다

8.     가족이나 친척중에 비만인 사람이 있다

9.     잡들기 직전에 꼭 무언가를 먹어야만 잠이 온다.

10.  배불리 먹어도 배가 금방 꺼진다.

탄수화물 중독과 비만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은 살이 덜찌는 좋은 탄수화물을 골라 먹는 것이다.

탄수화물중독을 불러오는 음식들은 흰밀가루로 만든 빵, 스파게티, 케익, 과자 떡볶이, 초콜릿, 밀가루로 된 국수, 라면 등이다. 하지만 같은 탄수화물이라도 혈당을 올리는 당지수가 낮은 ‘질 좋은 탄수화물’은 현미, 잡곡, 통밀, 고구마, 감자등이 있다. 이 식품들은 탄수화물 중독과 비만을 동시에 피할 수 있게해준다.

이밖에 후식이나 간식으로는 야채나 과일을 식사후에 커피를 마시는 대신에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하면 단맛 중독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 400칼로리 가량의 열량 섭취도 줄이게 된다.

그리고 식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도 달콤한 간식류를 단념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