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남녀 모두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결심을 갖게 만드는 신체 부위가 바로 복부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몸이 복부비만인지 아닌지는 허리둘레의 지표가 중요하다. 허리둘레는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린 다음 갈비뼈 제일 아래와 골반뼈 제일 위의 중간을 재서 측정한다. 여성은 85㎝, 남성은 90㎝ 이상일 때 복부비만에 해당한다.

복부비만 다이어트를 위해 제일 먼저 하게 되는 운동은 아마도 잇몸일으키기가 아닐까? 한,두개 하기도 무척 힘든 사람이 하기 싫은 잇몸일으키기를 무조건 하는 것이 좋을까? 하기 싫은 운동은 체지방 연소를 방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해야한다면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 운동을 찾았다면 전신 스트레칭을 5~10분간 한 뒤 조깅 등 유산소 운동 중 좋아하는 것을 골라 숨을 헐떡거릴 정도로 매일 30분 이상 한다. 근력운동은 매주 2~3회 하면 된다. 5~10분씩 스타킹을 발로 밟고 양손으로 당기거나 물이 든 생수병을 들고 양팔을 벌린 채 손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이어트 시작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 때는 위(胃)를 줄일 필요가 있다. 식사를 20~30분간 천천히 하고, 채소와 과일을 매일 먹으며, 위가 절반 정도 찼다는 느낌이 들면 식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식사 후에 음식의 종류와 칼로리를 기록하는 '식사일기장'을 마련하는 것도 체지방 빨리 없애는 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식사량 절감만으로 500㎉를 소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운동 없이 먹는 양을 급격히 줄이면 기운이 빠지고, 자연스럽게 달고 기름진 음식을 찾게 돼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함께 병행하면 건강을 해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패확률도 낮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