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가 5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치아씨드를 선정했다. 고대 마야인들이 주식으로 즐겨 먹었던 치아씨드(chia seed)는 치아(chia)라는 식물의 씨앗으로 약 2mm 정도의 크기에 검은색 또는 진한 갈색이나 회색, 흰색을 띤 타원형의 씨앗이다.

치아씨드는 높은 친수성을 가지고 있어 자기 무게의 약 10배의 물을 흡수하는데, 적은 양을 섭취해도 쉽게 배가 불러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연어보다 약 7배 많은 오메가 3 지방산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우울한 사람이 먹으면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치아씨드가 지닌 섬유질은 케일의 17배로 장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장 건강에 도움된다. 또한, 섬유질과 리롤렌산이 인슐린 수치의 균형을 잡아줘 당뇨병을 예방하며,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등의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원활한 신진대사와 고혈압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꾸준히 챙겨 먹으면 피부 미용과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1회 먹을 때 숟가락으로 3스푼, 하루에 3번 먹는 것이 권장되며 식사 전에 먹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치아씨드는 물이나 우유, 주스 등에 15분 정도 불려서 마시면 된다. 보통 치아씨드와 물을 1:5의 비율로 섞지만, 농도는 기호에 따라 조절해도 좋다. 치아씨드를 물에 불리면 끈끈한 액이 나와 젤리와 같은 식감을 느껴지는데 샐러드나 빵 등에 뿌려 먹거나 잼, 푸딩 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프라이팬에 볶아 혼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아씨드는 온라인에서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잘 밀봉하여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

◆ 아침으로 좋은 영양 가득한 ‘바나나 치아씨드 푸딩’ 만드는 법

준비물 = 바나나 2개, 딸기 1개, 호두 3개, 우유 1컵

① 재료 다듬기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딸기는 꼭지를 떼어 한입 크기로 썬다.

② 믹서에 갈기

믹서를 이용해 바나나와 우유, 호두 등을 넣고 간다.

③ 치아씨드 불리기

2번에 치아씨드를 넣고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서 불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씨드가 젤리처럼 변해 탱글탱글해진다. 자기 전에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다음 날 푸딩처럼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④ 그릇에 담기

푸딩을 그릇에 담아 얇게 썬 바나나와 딸기를 올려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