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충분히 쐬지 못하게되면 비타민 D가 방전되어 면역력도 약해져 감기에 잘 걸리게되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게 되고 온 몸의 뼈마디도 쑤시고 의욕이 상실되고 마른버짐이 잘 생기기쉽다.

수십 년 전만 해도 보건 전문가들은 비타민D가 뼈나 이를 튼튼하게 하는 것 이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비타민 D가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고 이전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질병들의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됨에 따라, 비타민D는 집중 조명을 받게 되기에 이르렀다.

비타민 D는 흔히 햇빛 비타민(Sun Shine Vitamin)으로 불린다. 햇빛을 받아야만 체내에서 합성되어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  비타민 D가 체내에 모자라게되면 각종 건강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

◆비타민D 결핍 확인 방법

비타민D 결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혈중 비타민D농도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를 하는 것이다. 의사에게 해 달라고 해도 되고 측정도구를 사서 직접 해 볼 수도 있다

◆ 비타민 D 부족시 위험한 질환

1. 골다공증, 골연화증 등 근력 저하

비타민 D는 뼈의 성장과 유지에 필수적인 물질로 칼슘 항상성 유지와 뼈대사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장에서 칼슘 흡수와 신장에서의 칼슘 재흡수가 감소하면서 칼슘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소아에서는 뼈가 휘는 구루병을, 성인에는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근육이 감소하고 근력이 약화되는데 근육과 근력은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근골격계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사계절 중 바깥 외출이 줄어 햇빛을 가장 덜 받게 되는 겨울철에 아침 기상 시 관절이 딱딱해지는 증세도 비타민 D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골연화증 예방을 위해 칼슘 보충과 함께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일광욕을 자주 하고, 비타민 D가 풍부한 연어, 고등어, 정어리, 달걀노른자, 버섯 등의 식품을 섭취한다. 골량을 높이고, 골량 손실을 막기 위해 체중부하운동을, 일주일에 3~5일, 하루 30~60분 이상 꾸준히 시행한다.

2. 독감

비타민D 결핍 증상이 있는 아동들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캠브릿지 저널(Cambridge journals)에 실린 바 있다. 임상 실험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섭취를 통해 아이들이 호흡기 관련 질환에 감염될 확률이 줄어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 우울증

비타민 D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뇌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수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심한 우울증이 있는 경우 비타민 D결핍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조언하는데, 실제로 비타민 D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한 여성이 해당 기간 동안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4. 건선(마른버짐)

UK PubMed Central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합성 유사 비타민D가 건선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비타민 D 충전방법

하루 20~30분 정도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세로토닌 분비와 함께 충분한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으며, 얼굴에 햇볕을 쬐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팔과 다리에 30~1시간 정도 햇볕을 쬐면 된다. 합성된 비타민 D는 2주 이상 활성도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최소 주 2~3회 이상 햇볕을 쬐도록 한다.

일때문에 여건상 햇빛을 충분히 쐬지 못한다면 비타민D를 구매해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약을 감싼 표면이 소프트젤로 되어있는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